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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어지럽고 가끔 죽고싶다. 사유는 스트레스. 할일이 많은건 사실 그리 스트레스로 느끼지는 않는데 내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자꾸 닥칠때마다 어찌할지 모르겠고 어지럽다. 하고싶은 일에 자신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겠다는 계획이 생겨서 기쁘기도 하다가 미움받을 걱정때문에 하지 못하는 말들을 씹어 삼킬때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하고 막막해진다. 오늘 제일 심하게 그걸 느꼈다. 하는 일에 집중도 안되고 자꾸 멍해졌고 전화를 하다가 소리죽여 울기도 했다. 그래도 조금 다행인건 시간적 여유가 좀 생겨서 잘 수 있고 쉴 수 도 있다는것이다. 금요일은 나가야하지만 토요일이 오면 자고 자고 잘것이다. 일정도 정리하고 촬영할것도 생각해야지. 하고 싶은 일만 생각해야지. 오늘도 주변의 다정함을 약 삼아 먹으면서 살아봐야지. 괜찮다 생각말고 안괜찮다고 소리지르고 울고 싶으면 펑펑 울어야지. 그러니 다들 죽지마 나도 죽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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